35세 디자이너 윤 씨는 최근 자주 손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걸 느꼈어요.
처음엔 “마우스를 오래 써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지만, 밤에 자다 깰 정도로 손이 저릿저릿해지자 불안해졌죠.
병원을 찾은 결과는 바로 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손목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생기는 질환이었고, 초기 증상이 누적된 결과였어요.
이처럼 손목터널 증후군은 처음에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방치하면 수술까지 필요한 신경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요.
오늘은 손목터널 증후군의 원인부터 자가 진단법, 효과적인 관리 방법까지 부드럽게 정리해 드릴게요.
목차
-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 원인과 유발 요인
- 비수술적 치료 및 자가 관리법
- Q&A
- 결론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손목에는 정중신경과 여러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인 ‘손목터널’이 있어요.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안에서 압력이 높아지면, 신경이 눌리면서 저림, 통증, 감각 저하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바로 이것이 ‘손목터널 증후군’이에요.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초기에는 가볍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에 불편을 줄 수 있어요:
- 손끝이 찌릿찌릿하고 저려요 (특히 엄지, 검지, 중지)
- 손에 감각이 무뎌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려요
- 아침이나 밤에 통증이 심해요
- 손을 털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느낌이 있어요
-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 쪽 근육이 눈에 띄게 위축되기도 해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형외과 상담을 권장드려요:
- 밤에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 펜이나 컵을 자주 놓친다
- 손가락이 타는 듯하거나 전기 흐르듯 저리다
- 손목을 꺾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원인
원인 | 설명 |
---|---|
장시간 손목 사용 |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반복된 손 동작 |
잘못된 자세 | 손목을 꺾은 상태에서의 작업 |
호르몬 변화 | 임신, 폐경기 등 여성 호르몬 영향 |
만성 질환 |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류마티스 |
외상 또는 부기 | 골절, 타박상, 수근부 부종 |
비수술적 치료 및 자가 관리법
1. 손목 사용 줄이기
- 타이핑/스마트폰은 30분마다 휴식
- 손목 꺾이는 각도 피하고 손바닥-팔뚝 일직선 유지
2. 손목 스트레칭
- 손목 뒤로 젖히기: 손바닥을 앞쪽으로 펴고 반대손으로 눌러 10초 유지
- 손등 앞으로 당기기: 손등을 앞쪽으로 꺾어 스트레칭
- 하루 2~3회 반복하면 효과적이에요
3. 온찜질 or 냉찜질
- 붓기 있을 땐 냉찜질, 만성 통증엔 온찜질
- 하루 10~15분씩 가볍게 적용
4. 손목 보호대 착용
- 특히 수면 중 착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돼요
5. 비타민 B군 섭취
- 말초신경 회복을 도와주는 영양소예요
- 음식이나 영양제로 보충해 보세요
Q&A
Q1. 손목터널 증후군은 자연적으로 나아질 수 있나요?
A. 가벼운 경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어요.
단,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요.
Q2. 손목 마사지도 도움이 되나요?
A. 손목 자체보다는 전완근(팔 앞쪽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Q3. 수술은 언제 필요하나요?
A. 자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근육 위축, 감각 소실이 나타날 경우 수술을 고려해요.
Q4. 임산부도 손목터널 증후군에 걸릴 수 있나요?
A. 네, 호르몬 변화와 부종 때문에 흔하게 발생해요.
일시적일 수 있으나, 관리가 필요해요.
Q5. 손목터널 증후군은 재발할 수도 있나요?
A. 네, 원인 습관을 반복하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생활습관 조정이 가장 중요해요.
손목터널 증후군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에요.
조금 불편하다고 무시하지 말고, 지금부터 손목을 아끼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타이핑 중 1분 쉬기, 스트레칭, 보호대 착용만으로도
손끝 저림 없이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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