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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건강정보

강아지 슬개골 탈구, 초기에 알아차려야 하는 신호들

by 이웃집 도수치료사 2025. 5. 20.

 



슬개골 탈구, 그냥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단순한 걸음걸이의 이상처럼 보이지만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정형외과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놓치면 만성 통증과 관절염, 그리고 심각한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초기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며,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들을 중심으로 안내해드립니다.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다?

가장 흔하면서도 특징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는
"평소 잘 걷던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 한쪽을 들고 걷는" 모습입니다.
이 증상은 주로 2~3걸음 후 정상 걸음으로 돌아오기도 하며,
"절뚝이는 듯하지만 금방 멀쩡해지는" 모습이 반복되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리를 구부릴 때 통증 반응이 있다

슬개골 탈구는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뼈와 인대 사이의 마찰을 일으킵니다.
이때 보호자가 다리를 살짝 만지거나 구부릴 때,
강아지가 낑낑거리거나 도망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초기 단계의 통증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다리에 힘이 풀리는 순간

 
활동 중 갑자기 뒷다리 힘이 풀려 주저앉거나,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지 않으려는 행동도 초기 신호입니다.
특히 미끄러운 바닥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며,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관절 기능 저하가 시작된 것일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초기증상, 행동 패턴 변화로도 확인 가능

 

 

 
강아지의 성격과 활동성에도 변화가 옵니다.
자주 놀던 장난감을 멀리하거나, 산책을 나가기 싫어하고,
높은 곳(소파, 침대) 오르내리기를 꺼리는 모습이 보인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통증으로 인한 회피 행동일 수 있습니다.

 

    견종별 발병률이 높은 소형견, 더 주의해야

 

다음 표는 슬개골 탈구에 취약한 대표 견종과 특징을 정리한 것입니다:
견종 발병률 경향 특징 요약

푸들 매우 높음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함
치와와 높음 뒷다리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함
포메라니안 높음 슬개골 위치가 불안정한 경우 多
말티즈 중간 이상 활동량이 많고 무릎에 부담 큼

 
소형견은 특히 슬개골 탈구 초기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기 발견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핵심입니다.


슬개골탈구 집에서 자가진단하시나요? 자가진단법에 대한 비밀을 알려드릴께요!

 

집에서 체크해볼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

 
아래는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본 행동 및 반응 체크표입니다:
관찰 항목 의심 증상

걷는 모습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 행동 반복
안기는 자세 다리를 접을 때 몸을 틀거나 도망감
높은 곳 오르내리기 거부 소파, 침대 접근 자체를 피함
다리 만졌을 때의 반응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울음소리 냄

이 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조기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진단이 가져오는 회복의 차이

 
슬개골 탈구는 단계에 따라 치료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단계일 경우 보조기, 운동 제한, 체중 감량만으로도
수술 없이 호전이 가능하지만
3단계 이상으로 진행될 경우엔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도 많습니다.
초기에 잡으면 약물 치료나 운동 조절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수의사의 진단 전, 보호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진료를 받기 전까지는 아래 사항들을 지켜주세요.
과도한 산책, 계단 이동, 미끄러운 바닥 위 활동은 제한하고
무릎을 지지해주는 강아지 슬개골 보호대 착용도 일시적인 완충 역할을 합니다.
단, 보호대는 임시 방편일 뿐, 진단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예방법과 초기관리로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 소인이 있어 완전한 예방은 어렵지만
어릴 때부터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호자가 매일 걷는 모습, 움직임의 리듬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도
가장 강력한 조기 진단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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